독서후기

부의 미래

하이디_jung 2007. 7. 19. 15:56

 앨빈 토플러. 그리고 하이디 토플러 이 부부는 세상 위치를 어쩜 그렇게 훤이 꿰고 있을까. 한 치 앞도 못 보는 나로서는 그들의 명석한 두뇌가 부러울 따름이다. 10여 년 전 앨빈 토플러의 "미래쇼크"를 읽고 그 당시 상당한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아직도 선하다. 미래 아기의 출생이 어머니의 자궁에서 태어나는 게 아니라 배양 접시에서 태어나게 될 것이라고 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지금 줄기세포 연구와 생명과학에서 알게 모르게 미래형 인간이 태어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참 놀랍다고 해야 될지 끔찍하다고 해야 할지 아직도 판단이 서질 않는다. 또 "권력이동"에서는 미국과 소련이 양분되던 권력이 냉전종식으로 인해서 힘의 균형이 미국으로 집중되었다. 분산되었던 힘이 한 곳으로 일방적으로 쏠리면서 세계 질서는 미국을 중심으로 재편되었다. 현제는 그리고 앞으로 100년은 미국이 패권을 차지하고 세계를 지배할 것이다. 지금 미국이 로마 시대의 팍스로마나 시대의 상황과 흡사하다며 미국을 팍스 미합중국이라고 공공연히 말하고 있다. 토플러는 우리나라도 통일이 되면 중국의 연변자치구가 흡수 통일될 가능성이 많다면서 우리가 대륙을 향한 꿈을 꿀 수 있도록 하였다. 그래서인지 지금 중국에선 고구려 지우기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 허지만 역사를 왜곡하는 것은 범죄에 해당하는 일이기에 언제인가 세계사는 정의에 의해서 기록될 것이다. 이번 "부의 미래"는 토플러의 부의 흐름에 대한 추측과 부의 심층기반이 어디인가를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세계는 지금 제3의 자본주의에 주목하고 있다.
 이처럼 앨빈 토플러는 나의 지식 체계를 바로 잡아주기라도 하듯 새로운 지식을 쏟아 낸다.
 내가 앨빈 토플러를 좋아하듯이 큰아이도 토플러의 저서들을 탐독하고 얼마 전 토플러가 내한하여 강연이 있었는데 강연에 참석할 수 있는 행운을 얻어서 토플러의 강연을 잘 듣고 왔다고 자랑하였다.
 지식 기반이 잘 정돈된 사람들은 미래 학자 앨빈 토플러에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토플러의 1시간 강의료가 2억 원에 기타 비행기. 숙박료 등은 별도라고 하니 대단한 학자가 아니겠는가?
 "부의 미래"를 읽고 나는 많은 생각과 앞으로 마음 가짐. 미래를 바라보는 눈을 가지게 되고 부의 흐름을 짐작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