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디_jung 2011. 3. 30. 10:37

 

노란 개나리가 활짝 피었다.

하얗게 목련도 피었다.

이른 봄에 피는 꽃은 정갈한 모습으로 핀다.

잎이 나오기전 깔끔한 모습으로 꽃이 먼저 피어서 좋다.

오늘은 햇살도 참 좋다.

베란다의 군자란과 연산홍이 어김없이 피어 주었다.

그래서 베란다 테이블에 앉아서 마시는 커피 한 잔은 향기롭기가 이를데 없다.

우리나라에서도 방사능이 검출되었다고 하니 베란다 창문은 열어 둘 수가 없다.

실내 공기가 탁해질까봐 걱정이다.

대신 공기청정기가 사시사철 돌아가고 있으니 크게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오늘은 느긋하게 게으름을 좀 부려야겠다.

봄이 피었다는 핑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