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부질없는 시간들
하이디_jung
2011. 5. 5. 18:48
어제 늦은 시간까지 밖에서 놀다 운동을 하지 못했다. 야외에서 한가롭게 즐기니 마음이 상쾌하였다. 산들바람 불어주고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 들으며 원두막에 등 비스듬이 기대고 앉았노라며 세상 부러울게 없다 싶은데 집에 돌아오면 부질없이 흘려보낸 시간들이 아까워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친구 미장원 가는데 같이 갔다가 왔다. 커피 한 잔하고 혼자 먼저 돌아왔다. 요즘은 책을 볼 수가 없다. 바람난 여자처럼 돌아 다니느라. 집에서 좀 쉬다가 오후에 운동이나 하러 가야지. 4월이 그렇게 후다닥 갔듯이 오월도 이렇게 가고 있다. 바람불고 햇살 따뜻해서 좋다. 요즘 나 자신을 돌아보면 참 한심한 여자라는 걸 알겠다. 시간을 너무 많이 낭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