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다뉴브강)
하이디_jung
2011. 6. 1. 17:07
헝가리 사람들의 아름다운 자수
새치니 다리
국회 의사당
유람선을 타고 다뉴브강을 흘러가는 동안 소나기는 말도 없이 억수같이 퍼부었다.
햇살 가득함에도 아량곳 없는 빗줄기는 선상에서 마시는 한 잔의 맥주맛을 잊을 수 없게 하였다.
요한 스트라우스의 '푸른 다뉴브'는 감미롭게 흐르는데 비에 젖은 황홀함이 강으로 떨어진다.
강가에 줄지어 선 우아하고 품격있는 건축물은 부럽다 못해 샘이나서 삽으로 달랑 떠서 고국에다 옮기고 싶다.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부다페스트 수다스럽지 않은 자존심을 지닌 도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