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봉침
하이디_jung
2011. 6. 9. 18:05
아침 일찍 남편을 따라 나섰다.
왜냐면 우리 매장 앞에서 집안 동서를 만나 봉침을 맞으러 가기로 했다.
아침 9시에 만나 동서차로 반야월까지 가서 그기서 다시 다른 사람차로 경산 용성면에 있는 꿀벌 농장으로 갔다.
농장까지 가는 길은 한적한 시골길이라 나들이 삼아 다니면 좋겠다 싶은데 그러자니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게 흠이다.
용성에서도 한참을 골짜기로 올라가야 했다.
산골짜기에 움막을 짖고 벌을 기르고 계셨는데 봉침을 놓아주기도 하는 것이었다.
처음으로 좋다기에 특별이 아픈 곳도 없지만 가본 것이다.
시험삼아 봉침 테스트를 해보니 아무런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
그래서 면역성에 좋다는 혈자리 두군데 맞았다.
내 친구가 관절이 좋지 않은데 꼭 데려가서 치료를 받게해야 겠다.
관절염으로 오랫동안 고생을 하고 있다.
그 곳에서 꿀, 꽃가루, 프로폴리스도 팔고 있었다.
주인아저씨가 참 인자하시고 좋아 보였다.
돌아 오면서 어성초와 상추를 얻었다.
동서는 소풍이라도 나온 것처럼 점심 도시락을 싸가지고 욌다.
그래서 우리는 돌아오는 길에 적당한 곳에서 도시락을 먹었다.
머위잎과 양배추를 찌고 김치랑 콩자반 그리고 부친개를 싸와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디저트로 과일과 커피도 빠트리지 않고...
소풍나온 기분으로 웃고 떠들었다.
그렇게 공기 좋은 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