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작은 아이
하이디_jung
2011. 8. 3. 12:13
아이가 친구들과 계곡으로 놀러 간다고 짐을 챙겨 나갔다.
한창 나이라 주체 못할 만큼의 열정이 가득한 아이들이다.
요즘 비가 많이 와 계곡은 위험 지역이라고 세심한 주위를 당부했다.
아이는 어린애 취급한다며 잔소리다.
그러나 부모에게 자식이란 곧은 백살이 되어도 아이인 것을 어쩔 수 없다.
아이는 나의 걱정을 뒤로하고 친구와 휭하니 떠난다.
오늘 계곡을 다녀오면 주말에는 안면도 2박3일, 이 달 하순에는 싱가폴을 간다.
한창 나이라 많은 것을 묵인해 주고 있지만 못 마땅한 것도 한두가지가 아니다.
작은 아이는 자유분방하다.
그래서 여러 잔소리가 필요없는 아이이기도 하다.
학기중에 날밤 새기를 밥 먹듯하니 방학 때 만큼 쉬도록 내버려 두기로 했다.
이렇게 친구들과 바다로 산으로 놀러 다니는 것도 올해와 내년이 마지막이 될 것이다.
취직을 하던 외국으로 나가던 그 때 부터는 만나기 조차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 청춘은 멋진 것이다.
마음 껏 누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