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저녁운동
하이디_jung
2011. 8. 12. 13:00
맑은 하늘에서 뜨거운 태양이 내리쬔다.
모처럼 구름이 걷히고 햇볕이 쨍쨍하다.
어제밤 운동을 나갔더니 들판은 어느새 가을 냄새를 풍기고 있었다.
저녁먹고 TV앞에만 있던 남편에게 운동삼아 걸어보자고 했다.
별말 없이 따라나서는 남편과 나는 평소에 혼자 걷던 길을 걸었다.
한 시간 코스라 제법 운동이 될만한 거리다.
그렇게라도 하루에 한 시간 걸을 수 있다는 게 다행이 아닐까 싶다.
벌써 금요일이다.
한 주가 쏜살같이 달아 나고 있다.
유수와 같이 여름도 빨리 가기를 바래본다.
아무래도 나는 여름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은 모양이다.
여름은 그래서 하루가 지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