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디_jung 2011. 8. 19. 12:03

 

어제 오후 예고없이 폭풍이 불어 닥치더니 종국에는 비가 내린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다.

30도를 웃돌던 기온이 20도로 떨어져 서늘한 기운마저 느끼게 만든다.

남편의 표정이 어둡다.

오늘부터 매장 행사를 하기 때문이다.

행사를 할 때는 날씨가 좋아야 많은 고객이 찾아 오는데 날씨가 받쳐주지 않는 것이다.

이 행사를 위한 비용만도 천만원이 넘게 들어가고 직원들이랑 준비하느라 고생도 많이 했는데,

직원들 역시 기운이 빠지는 하루가 될 거 같다.

그기다 대구에 현대 백화점이 입점하여 오늘 개업식을 하는 날이기도 하다.

우리 매장이 시내에서 가까워 아무래도 지장이 있지 않을까 싶다.

이렇게 집에 가만히 있어도 매장일로 편치가 않다.

그것은 우리 가족이 살아가는 방편이기 때문이다.

지금부터라도 비가 그치고 해빛이 나기를 기도해 본다.

그리고 남편을 비롯한 직원들께 파이팅을 외쳐본다.

잘 될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