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월동준비 완료

하이디_jung 2011. 12. 17. 14:07

 

이모가 갖다준 콩이파리와 깻잎 김치를 담갔다.

양념은 육수를 만들어 고추가루와 마늘을 풀었다.

보통 진간장에 설탕을 넣고 달달하게 담는데,

 나는 진간장 대신 표고와 무우 그리고 멸치와 다시마로 육수를 내고 집간장을 첨가해서 푹 끓인 다음 약간의 설탕과 매실 액기스를 넣고 단 맛을 냈다.

육수를 만들어 멸치젖갈을 넣고 고추가루, 마늘을 넣고 잘 섞어 주었다.

삼삼하게 만든 양념을 몇 번이나 삶고 씻어 둔 콩이파리와 깻잎에 발라서 켜켜이 재겨 두었다.

짜지 않아 겨울 밑반찬으로 제격이다.

다 만들어서 김치냉장고에 넣고나니 나도 이제 살림꾼이 다된모양다.

나 스스로 생각해도 참 잘한다 싶다.

오늘은 날씨가 영하로 떨어졌다.

차 한 잔 마시고 오후에 운동을 하러 가야 겠다.

저녁에는 모임이 있는 날이다.

근사한 곳에서 송년파티를 한다고 하니 이쁘게 하고 가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