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크리스마스 선물

하이디_jung 2011. 12. 25. 11:14

 

하늘엔 영광 땅엔 축복...

christmas다.

올해는 예년과는 달리 분위기가 어둡다.

정부의 에너지 정책으로 점멸등을 자제하고 북쪽 최고 권력자의 죽음도 한 몫을 했다.

남부지방을 제외한 전국에 걸쳐 눈이 내려서일까,

춥기는 또 왜 이리 추울까.

어제 저녁 친정엄마의 생신을 기념했다.

이모들이랑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우리 집에서 케익을 짤랐다.

앞으로 몇 번을 더 생신을 할까 싶어 마음이 짠했다.

둘째 훈이가 외할머니께 선물을 했다.

따뜻하게 입어시라고 옷을 사왔다.

어제 오후에 운동을 하고 집에 돌아와보니 아이가 없어 전화를 하니까 백화점이라고 하더니

할머니 선물과 가족들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산 것이다

아빠 선물은 울 가디건, 엄마는 겨울에 필드 갈 때 입으라고 히터텍 티셔츠를 그리고 형에게는 남방을 준비했다.

비싼 것은 아니지만 아직 학생인데 아이에게는 큰 돈이다.

방학 때 잠시 아르바이트해서 모아 놓은 돈으로 가족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했으니 기특하다.

나는 아이에게 답례로 가죽장갑을 선물했다

근데 나이가 들어서일까.

작은 것이지만 아이들이 주는 선물은 무한한 행복을 느끼게 한다.

해마다 크리스마스 날  각자가 가족들의 선물을 준비하는 기쁨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

년말에 큰아이까지 모이면 의견을 모아 볼 생각이다.

크리스마스 날 이 땅에 평화와 행복이 넘쳐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