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조심 언 길

하이디_jung 2013. 1. 14. 16:43

 

꽈당탕~~~

미끄러 질 뻔은 해도 아직 미끄러 넘어지진 안했는데...

언 길을 조심조심 걷다가 잠시 한눈을 팔다 넘어지고 말았다.

크게 엉던방아를 찧어 일어 서려니 왼쪽 팔과 엉덩이가 몹시 아팠다.

다행이도 세게 넘어졌음에도 뼈를 다치지 않았다.

겨우 걸어서 연습장에 도착했다.

운동하러 가다가 오히려 다치다니.

뜨거운 커피 한 잔 마시며 아픈 곳을 주물렀다.

정말 다행이다,

이만 하기가.

아마 내일 자고나면 온전신이 아플 것 같다.

뭐든 만용은 금물,

올해 같이 눈이 많이 온 적도 없는데 미끄러 넘어진다는데 겁이 없었다.

그런데 그 눈이 녹아 내리는 오늘 모지게 당했다.

늦게나마 조심해야 된다는 걸 느낀 하루다.

올해 액 땜 다했다.

한낮에 따듯하더니 오후 들어서 바람이 세차게 분다.

겨울은 겨울인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