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일상(2013년 7월 18일)

하이디_jung 2013. 7. 18. 19:05

 

  시끄러운 매미 울음 소리를 들으니 여름은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모양이다.

그간의 바쁜 일상으로 찌들어가던 마음과 육신이 오늘에사 한가로움에 빠져본다.

몇 달에 걸쳐 드나들던 치과는 이제 가지 않아도 되었다.

몇 개의 이를 그저께 완전하게 다 심었다.

그동안 힘들었던 기억들이 아스라히 멀어져 가고 많은 돈을 들었다는 것이 아까웠다.

이는 왜 보험이 되지 않을까,

신체의 일부분이고 먹기 위해선 참으로 중요한데도 말이다.

우리나라 의료체계가 좀 많이 바뀌지 않으면 나처럼 이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힘들 것이다.

장마도 그의 끝이 난듯하고 태양이 따가운 여름이다.

바쁜 탓에 운동할 시간도 없었다.

며칠전 피검사에서 콜레스톨 수치가 높게 나와서 걱정스러워 동네 병원에서 다시 피검사를 했다.

다행이 크게 높지는 않지만 경계선인 200을 약간 웃도는 215란다.

약은 먹지 않아도 되지만 음식 조심하고 운동 많이 하라고 의사샘이 어드바이스 하셨다.

난 어유...다행이다.

나이들면 여기저기서 탈이나는 모양이다.

몸관리 마음관리,

쉬운 거 같아도 어렵다.

평상심을 유지하며 적당히 운동을 해준다는 것이 여간 어려운게 아니니 말이다.

여름 날 노을은 붉은 기운이 아름답다.

저물어 가는 하루에 매미는 찢어지게 울어 돼고,

내일이면 우리를 보러 내려온다는 큰아이가 벌써 기다려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