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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평범한 하루

by 하이디_jung 2012. 4. 14.

 

하는 일도 없이 한 주가 바쁘게 달아났다.

오라는 데 없어도 갈 곳은 많다더니,

내가 그짝이다.

오지랍이 넓어 남의 일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성격 탓에 더 바쁘다.

사람들은 봄이라고 벚꽃놀이 간다고 야단들인데,

나는 꽃놀이도 가지 못하면서 시간이 없다.

일주일 내내 서둘러 나갔다고 토요일인 오늘 느긋하게 오전을 즐기는데,

아뿔싸 오늘이 관음재일이었다.

가까운 임휴사 절에 가야되는데 깜빡하고 말았다.

요즘은 하나를 생각하면 둘은 모른다.

나이 탓이라고 하지만 내 기억력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

날씨 참 좋다.

꽃은 만발하고 연초록 이파리는 나부끼는 집 밖으로 산책이나 갈까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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