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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행복

by 하이디_jung 2013. 7. 6.

 

  늦은 저녁을 먹고 남편과 티비앞에 앉았다.

시원한 수박화채를 만들어 먹으면서 아이들과 함께 먹을 수 없어 못내 서운한 찰나,

훈이가 내게로 전화를 했다.

"아들 어쩐 일이야?

반갑게시리"

"엄마는, 이유가 생기면 전화 하잖아"

"뭔데?"

"모기업 마케팅공부 수료했는데 1등 했어,

부상으로 노트북 받았어.

그리고 매일 글 한편씩 올려 달래,

당연 원고료 편당 만원씩 준다며"

나는 입이 귀에 걸렸다.

좋아서 어쩔줄 몰라하며 연신 내 아들 최고라고 말했다.

내노라는 아이들 틈바구니에서 1등을 하다니,

정말 대단하다.

훈이의 열정 패기가 오늘의 감동을 만들었을 것이다.

훈이는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

아이들이 이렇게 기쁨이 되고 행복이 되는 것을 살아 가면서 실감한다.

큰아이도 늦어도 일 이주내 세계과학잡지에 논문을 보낸다고 한다.

큰아이도 꼭 좋은 소식으로 전화가 왔으면 좋겠다.

지금은 비록 힘이 들지만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꿈꾸며 크게 웃어본다.

우리 부부는 너무 행복하고 좋았다.

마주보며 웃으며,

그래 조금만 더 힘내자고 마음을 주고 받으며...

우리 아들들 파이팅~~~

사랑한다,

아들 권아

아들 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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