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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스케치

일본의 비극

by 하이디_jung 2011. 3. 13.

자연의 힘은 실로 대단하다.

무엇으로도 설명이 되지 않을 것 같다.

이웃나라 일본의 엄청난 대재앙 앞에서 무어라고 말 할 수가 없다. 자연의 위력앞에서 인간이 할 수 있는 것 또한 아무 것도 없는 듯 하다. 재앙이 휩쓸고 간 대지위에 널부러진 처참함의 비극만이 쌓였다.

지진이 일어나고 거대한 해일이 항구와 마을을 덮치면서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한 사람들은 졸지에 불귀가 되었고, 급하게 차를 몰아 나오다 밀려오는 해일에 불의의 객이 되기도 했다. 창졸지간에 일어난 무서운 재앙이다.

이웃나라 일본에서 일어난 대재앙을 TV를 통해 시시각각 보면서 자연 앞에서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새삼 느끼면서 안타까운 마음 뿐이다.

거대한 해일은 집이며 자동차 들판의 비닐하우스까지 닥치는 대로 집어 삼키며 거세게 밀려들었다. 영화의 한 장면처럼 느껴졌던 것들이 실제로 발생된 사실들이라는 상상을 할 수도 없는 일이다.

아비규환...

집과 자동차 온갖 것들이 가벼운 지푸라기 처럼 쓰나미에 휩쓸려가는 것을 보면서 공포에 질린 사람들,

그기다 문명의 위대한 발명 핵 발전소의 폭발은 인간 스스로 죽음을 불러오는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방사능 유출에 많은 사람들이 피폭되었다는 뉴스가 전해지면서 공포로 일본 열도가 휩싸였다. 한 도시가 밤새도록 불바다가 되어 도시 전체를 다 태워버려 수많은 사람들이 갈 곳을 잃어 버렸다. 도시 자체가 존망의 기로에 서 있을 만큼 엄청난 재앙이 아닐 수 없다.

21세기의 경제대국 일본이 저렇게 저물어 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세계의 역사 흐름을 볼 때, 한 세기를 지배한 나라는 대 재앙을 겪은 이후 서서히 몰락했다. 처참하게 파괴된 일본의 모습을 보면서 역사의 흐름을 읽었다. 아마 조만간 세계 경제 질서가 재편되지 않을까 내다본다.

태평양 지진대 위에 있는 일본은 늘 잦은 지진으로 위험에 놓여 있어 그에 따른 대비에 훈련이 잘 되어 있었지만 이번 강도 8.8의 지진으로 밀려오는 해일에는 꼼짝없이 당하고 말았다.

국제사회에서 많은 도움을 주겠지만 수 많은 생명이 목숨을 잃은 것은 너무나 슬픈일이다.

TV를 보면서 "어떡해, 어떡해" 라고만 할 뿐 가족과 집, 삶의 터전을 잃은 그들의 흐르는 눈물 조차도 닦아 줄 수 없는 사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이라도 달려가서 슬픔에 빠진 그들을 안아주고 싶다.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고 지질 학자들은 미래를 걱정했다. 그러나 인간의 욕심은 지구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고 할퀴고 파해쳤다. 그 와중에 대륙의 판 이동이 일어나고 있다고 하니 정말 무서운 일이다.

그러니 판의 이동으로 우리 나라도 안전지대는 될 수 없을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심심찮게 흘러 나오는 백두산 폭발설이 분분한데 경각심을 결코 잊어서는 안되겠다.

이웃나라 일본의 비극 앞에 지금 세계가 떨고 있다.

일본은 지금의 비극을 잘 극복하고 일본다운 면모를 다시 한 번 보여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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