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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by 하이디_jung 2011. 8. 11.

 

가끔은 세상이 귀찮아 진다.

오늘 같은 날은 진정 나를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위로를 받고 싶다.

아무것도 재미난 게 없고 즐겁고 행복한 게 또한 없다.

저녁나절 갑자기 찾아오는 우울함이다.

운동을 하고 돌아오니 기운이 빠진다.

그래서일까 ,

이렇게 살아서 뭐 하나 싶다.

어느 날 이루어야 할 그 어떤 것들이 사라져버린,

황량한 황무지에 서있는 기분이다.

해는 지는데 피안에 들지 못하는 마음이 땅거미를 따라 떠돈다.

내 삶이 이토록 무료했던가 싶다.

외로운 마음 기댈곳 없어 슬프다.

여태껏 뭐하고 사느라고 마음 둘데 하나 없는 슬픈 삶을 살았을까.

이렇게 갑자기 찾아 오는 우울함에 나 자신도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그냥 사는 것이라고,

아니면,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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