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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봉사

by 하이디_jung 2011. 12. 11.

 

친정엄마가 교회를 다녀올 즈음에 친정에 들렸다.

정육점에 들려 국거리를 샀다.

12월을 맞아 교회는 부흥회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기도 시간이 많아진 모양이다.

저녁마다 교회를 가다보니 감기가 들었다.

가지 말고 집에서 쉬시라고 아무리 말려도 소용이 없다.

그래서 국이라도 끓여서 뜨듯하게 드시라고 쇠고기를 산 것이다.

저녁에 또 교회 가신다니 저녁을 든든하게 먹어야 춥지 않을 거 같아서다.

교회는 어른들을 공경하고 잘 보살펴 준다.

그래서 엄마는 심심치가 않고 외롭지가 않단다.

교회의 이런 것들은 불교에서도 본받아야 할 대목이다.

교회에서는 노인들을 초청해서 점심대접도 가끔 하는데 절에서는 잘 하지 않는다.

지리적 여건이 우선은 문제인 거 같고, 두 번째는 절에서는 교회처럼 단결이 잘 되지 않는다.

신도들은 법회 참석하고 조용히 기도 올리고 나면 점심먹고 집으로 곧장 와버리게 된다.

그래서 어울려 뭔가를 만들어 낼 시간을 갖지 못하는 게 원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물론 좋은 일 많이 하는 사찰도 많다.

무릇 종교란 이 땅에 자비와 사랑을 베푸는 것이 제일로 여기는 만큼 봉사해야 함이 마땅하지 않을까.

그런데 아직 우리절은 사회사업을 못하고 있다.

이유가 있겠지만...

조만간에 봉사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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