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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스케치

눈이 오면 좋겠다.

by 하이디_jung 2009. 12. 24.

 

  하늘엔 영광,

이 땅엔 축복이...

예배당의 찬송가는 희망이 되어 담장을 넘어 하늘 높이 울려 퍼진다.

또 한 해가 가고 있는 모양이다.

오늘이 크리스마스 이브인지라 세상은 온통 캐롤송으로 빠져든다.

하늘은 눈이라도 올 것 같이 잔뜩 찌푸리고 있다.

저녘엔 White christmas가 될 수 있을까.

아직도 눈을 기다리는 나는 철이 들지 않았음일까.

친구들이 한 잔 하잔다.

한해를 보내면서 왠지 쓸쓸한 마음이 자꾸든다.

아무도 내게 위로가 되지 못하는 것을 보면,

많은 것들을 수정해야만 될것 같다.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

내가 원했던 그 무엇들,

내가 하고자했던 그 무엇들을 가지런히 해보아야겠다.

오늘밤은 White christmas면 참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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