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하루를 병원에서 보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며칠전 검사 했던 결과를 오늘 보고 수술을 결정했다.
그래서,
친정엄마의 수술을 위한 여러가지 검사와 예약으로 오전을 다 채우고도 오후에 다시 몇 군데의 진료를 더하고 늦게 끝이났다.
이제 목요일날 검사결과 하나보고 금요일날 두어가지 검사에 다음 화요일 오전 결과보고 오후에 입원해서 다음 날 수술을 하기로 헀다.
당요에 혈압에 빈혈에 기타 자잘한 약을 먹고 있으니 수술을 위해 여러가지 검사를 수도 없이 하는 모양이다.
엄마를 모시고 이곳 저곳을 찾아 다니다보니 나조차도 지친다.
여태껏 아무 탈없이 잘 살아 오셨기에 자식인 우리가 너무 편했는데...
연세가 드니 어쩔 수 없다.
결국은 담낭을 떼어 내기로 했다.
노인네 수술을 한다니까 무서운지 벌써부터 걱정이다.
잘 되겠지라고 믿는다.
사람 사는 게 다 이런 것이라 여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