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를 시작하고 아직 스크린을 쳐보지 못했다.
사람들이 요즘 스크린을 많이 치는데도 난 온리 필드만 고집했다.
그런데 날씨가 더워져 은근이 쳐보고 싶다는 생각에 오늘 친구들과 한 게임했다.
근데 생각보다 그린에서의 라이를 보는데 여간 만만치가 않았다.
스크린 게임을 자주한 친구들은 방향감각이 정확하고 읽을 줄을 아는데 난 도무지 감을 잡을 수가 없었다.
그러다보니 100타에 가까운 96타를 쳤다.
처음치고는 잘 하는 거라고 친구들이 위로를 하는데 스크린이 어려웠다.
다음에는 제대로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아마 서너번은 쳐봐야 제대로 알 수 있을 거 같다.
서울 중부에 폭우가 내려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한다.
큰아이에게 전화를 해보니 받지를 않는다.
집에서 학교만 왔다갔다 하는 아이라 별일이야 없겠지만 통화가 되지 않으니 걱정이 된다.
달리 연락해 볼 곳도 없는데...
통신두절이 된 것은 아닐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