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온한 아침이 열렸다.
파란 가을 하늘이 그림처럼 창문을 채우고 있다.
뜨거웠던 여름 화분에 심겨진 토마토는 성장을 멈추었다.
날씨가 서늘해지자 나무는 열매를 달기 시작한다.
갖 꼬깔을 벗은 파란 토마토 열매가 조랑조랑 열렸다.
신기하다.
앙증맞은 모습이 이뻐 토마토에게 말을 걸어 본다.
"너 참 예뻐구나"
그래서 쌀을 씻을 때 나오는 쌀뜨물을 받아서 화분에 준다.
토마토 나무에 도움이 될 것이라 믿으며,
평화로운 일상을 누리며 여유로움을 즐긴다.
달콤한 커피 한 잔으로 마음을 데우고 창 밖의 가을 풍경을 바라본다.
설레이는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