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마치 운동에 신들린 여자 같다.
어저께부터 우리 아파트에서 운영되는 요가 교실에 나갔다.
처음 해보는 요가지만 전혀 낮설지가 않다.
왜냐면 평소에 수시로 하는 운동이라 처음이라서 특정한 부위가 당기거나 아프지 않다.
한 시간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니 땀이 배시시 흐른다.
지난 목요일부터 전통춤 교실에 등록했는데 요가를 또 시작했다.
골프를 하다보면 한방향 운동이라 요가로 균형을 잡아 주는 게 좋다.
그래서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
전통춤은 우리 민요에 맞춰 춤을 추니 흥이 나고 재미있다.
언젠가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선이 곱고 아름다운 춤사위를 보일 날이 있을지 누가 알 일인가.
올가을 나는 마치 신들린 여자같다.
골프에 걷기, 그리고 춤과 요가...
오늘은 바람에 낙엽이 우수수 떨어진다.
거리에 자욱히 쌓인 낙엽은 행인들의 발길에 채이고 바람에 채이며 우르르 몰려 간다.
가을 너 참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