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왜이리 바쁜지,
오라는데는 없어도 갈데는 많다는 말 하나도 틀린 말이 아니다.
뭐 한다고 구두약속을 하고도 만나질 못했을까.
모임이다 해서 바빴던 거 같다.
모처럼 오늘은 한가해서 베란다 청소도 하고 작은 화분 두어개 분갈이도 했다.
아이들이 개학하는 날이다.
이제 봄학기가 시작이 되었다.
사람들의 일상이 바빠지는 삼월이다.
잠시 운동하러 갔더니 힘이들어 금방 돌아오고 말았다.
돌아오는 길에 봄나물 두어가지 저녁 찬거리로 샀다.
옻나무를 푹 삶아서 옻닭을 해줄까 한다.
해묵은 옻나문데 괜찮은지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