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가는 것을 추진할려니 괜이 바쁘다.
일일히 전화해야지 여행사에 돈 부쳐야지, 회원이외의 사람들 관리까지...
이런 일을 할 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여간 신경이 쓰이는게 아니다.
더군다나 이번엔 우리 회원들 외 네 사람이 더 합류해서 스트래스다.
그기다 친구 경희는 딸 결혼식에 부조한 친구들 전화번호를 알려 달란다.
그러자면 나 역시 주소록을 찾아서 가르켜 줘야하는데도 말이다.
이래저래 오늘은 시달린다.
봄이 되어 그런지 자꾸만 처진다.
따스한 봄볕에 졸고 있는 고양이처럼 무기력해 진다.
그런 나 자신이 싫어서 느린 걸음으로 운동을 하러간다.
연습장에라도 가야지 친구들 만나 수다라도 떤다.
의욕상실이다.
오후엔 전화기만 붙들고 있었다.
그래도 몇 가지는 해결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