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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stay my house

by 하이디_jung 2011. 7. 30.

 

어젯밤 굷은 빗줄기가 무섭게 내리더니 맑은 하루가 열렸다.

여름이 절정이라고 매미 우는 소리가 요란하다.

폭우에는 몸을 숨겼다가 날이 좋아지자 길게 울음을 뽑아 올린다.

창문 너머에서 들려오는 매미 우는 소리가 공중으로 날아 오른다.

요즘은 아침에 맑게 열렸다가도 언제 소나기가 쏟아 질지 모른다.

주말이다.

바다로 계곡으로 떠나겠지.

여름을 즐기려는 많은 사람들이 추억을 찾아 떠날 것이다.

대신 난 도시를 지키는 파수꾼처럼 떠나지 않는다.

나이들어 깨달은 거라곤 집나가면 고생이라는 거 밖에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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