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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삶이란

by 하이디_jung 2011. 10. 24.

 

피곤함을 느끼는 월요일이다.

내가 피로를 느끼는 월요일은 전날 일요일 매장을 봐주기 때문이다.

어제 남편은 합천해인사 대장경축제 향우들과 가을 나들이를 떠났다.

남편은 고향친목동호회 깊이 간여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일로 늘 분주하다.

내년부터는 더 바빠 질 것 같다.

난 소득없는 일이라고 하지 말라는 쪽이지만...

그래도 어디가서 쓸모있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나쁘지는 않다.

어제 아이가 올라 가는데 챙겨주지 못했다.

난 그래서 불만이다.

아이를 역까지 데려다주고 가방도 챙겨주고 싶은데 일요일은 내 시간이 아니다보니 늘 그렀다.

전화로만 잘 챙겨가고 도착하면 전화하고라며 할 뿐이다.

모든 것은 지나갈 뿐인데,

분주하던 시간들이 쉼없이 흘러가고 있다.

어느 한 순간이라도 정지란 없듯이 과거로 사라져 간다.

이럴진데 뭐하러 아둥바둥하는지...

그렇더라도 살아 있는 한 매순간 최선을 다하는 게 삶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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